완벽한 노트 앱을 찾아 헤매다 보면 같은 좌절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Notion은 강력하지만 느릿하고, Obsidian은 자유롭지만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으며, 다른 앱들은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마크다운이 해답처럼 보이죠. 형식은 단순하고 옮겨 적기 쉬우며 파일도 온전히 내 손에 남으니까요. 하지만 마크다운을 쓰는 도구들끼리도 작업 방식은 제각각입니다. Obsidian, Notion, Mdit을 나란히 놓고 어떤 방식이 당신의 스타일과 가장 잘 맞는지 살펴봅니다.
🧩 Notion: 연결은 쉽지만 클라우드에 묶여 있음
Notion은 데이터베이스, 태스크, 문서, 협업을 한자리에서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습니다. 보기 좋고 기능도 풍부하지만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 장점: 시각적인 인터페이스, 손쉬운 정리, 팀 협업에 강함.
- 단점: 클라우드 의존, 큰 페이지는 열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데이터가 온전히 내 손에 남아 있다는 느낌이 덜함.
- 마크다운 워크플로: 마크다운 문법을 이해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독자 포맷이라 Markdown 파일로 내보내거나 동기화할 때 매끄럽지 않습니다.
마크다운 파일을 직접 다루고 싶다면 Notion은 울타리 안에 갇힌 듯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Obsidian: 강력한 기능과 유연성, 대신 높은 학습 곡선
Obsidian은 노트를 로컬의 .md 파일로 그대로 저장하는 로컬 퍼스트 앱입니다. 백링크, 그래프 뷰, 수많은 플러그인 덕분에 손에 넣을 수 있는 도구가 엄청나죠.
- 장점: 순수한 마크다운 파일, 방대한 플러그인 커뮤니티, 높은 커스터마이징 가능.
- 단점: 학습 곡선이 가파르고 인터페이스가 무거워 라이트 유저에게는 부담.
- 마크다운 워크플로: 마크다운 그 자체. 모든 노트가 텍스트 파일이라 마음 편하지만 플러그인과 테마를 꾸미느라 시간을 제법 쓰게 됩니다.
개발자나 파워 유저에게는 꿈의 도구지만, 미니멀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Mdit: 가볍고 아름다운 로컬 퍼스트
Mdit은 Notion의 단순함과 Obsidian의 통제력 사이의 빈틈을 메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탄생했습니다.
이 앱은 로컬 퍼스트 마크다운 편집기라서 노트가 모두 내 디스크에 남습니다. 동시에 전통적인 텍스트 편집기와 달리 현대적인 UI, 슬래시 커맨드, 내 API 키(OpenAI, Gemini, Ollama 등)를 연결하는 선택형 AI 도구까지 갖췄습니다.
- 장점: 로컬 퍼스트, 프라이버시 중심, 미니멀한 UI, 10MB도 안 되는 가벼운 빌드.
- 단점: 지금은 데스크톱 버전만 제공.
- 마크다운 워크플로: 순수한 마크다운 파일에 똑똑한 편집 경험을 더했습니다.
/만 입력하면 블록, 프런트매터, AI 프롬프트를 넣을 수 있어 문법을 일일이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Mdit은 Notion처럼 쓰면서도 Obsidian처럼 저장합니다. 가볍고 오프라인이며 무엇보다 내 것입니다.
⚖️ 비교 표
| 항목 | Notion | Obsidian | Mdit |
|---|---|---|---|
| 저장 방식 | 클라우드 기반 | 로컬 파일 | 로컬 파일 |
| 마크다운 지원 | 부분 지원 | 완전 지원 | 완전 지원 |
| 협업 | 실시간 협업 | 제한적 | 제한적 |
| 학습 곡선 | 쉬움 | 높음 | 단순 |
| 플러그인 시스템 | 기본 제공 블록 | 거대한 커뮤니티 | 내장 기능 |
| AI 기능 | 내장(클라우드) | 커뮤니티 플러그인 | 로컬/개인 API 키 사용 |
| 프라이버시 | 클라우드 저장 | 로컬 | 로컬 |
| 지원 플랫폼 | 웹·모바일·데스크톱 | 데스크톱·모바일 | 데스크톱 |
🧠 어떤 워크플로가 어울릴까?
- 협업과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중요하다면 Notion을 선택하세요.
- 커스터마이징과 깊은 연결성을 우선한다면 Obsidian이 잘 맞습니다.
- 빠르고 사적인 마크다운 경험을 원한다면 Mdit이 가장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완벽한 도구는 없지만, 좋은 마크다운 워크플로는 결국 당신의 습관에 맞아야 합니다.
💡 Mdit 사용해 보기
Mdit이 궁금하다면 mdit.app에서 바로 내려받아 보세요. 계정도 필요 없고 추적도 하지 않는 가벼운 데스크톱 앱이라 마음 편히 파일을 다루고 집중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